\"심근경색 몇 년 후부터 인지기능 저하 속도 빨라져\"

작성자 : | 조회수 : 2,959
작성일 : 2022-02-07 17:16:13

( 서울 = 연합뉴스 ) 한성간 기자 = 심근경색을 겪은 몇 년 후부터는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보통 사람보다 훨씬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 뇌혈관 신경과 전문의 미셸 요한슨 교수 연구팀이 1971~2017 년 총 3 1 337 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6~20 ) 에 걸쳐 진행된 6 건의 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 (HealthDay News) 5 일 보도했다 .

이들은 평균 연령이 60 , 절반은 60 세 이하 , 절반은 60 세 이상으로 연구 시작 때는 심근경색이나 치매 병력이 없었다 . 그러나 연구 기간에 1 천여 명의 심근경색 환자가 발생했다 .

6 건의 연구에서는 간격은 서로 다르지만 중간중간에 여러 가지 인지기능 테스트가 진행됐다 .

연구팀은 심근경색을 겪은 환자와 겪지 않은 사람 사이에 인지기능 변화의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했다 .

전체적으로 심근경색 후 당장은 인지기능 변화에 별 차이가 없었으나 몇 년 후부터는 기억력 , 기획력 , 조직력 , 집중력 , 복잡한 결정 , 전반적인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심근경색을 겪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

이는 심장병과 뇌 질환이 별개의 질환이 아님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

심장 혈관에서 형성됐다가 떨어져 나온 혈전이 혈류를 타고 뇌로 들어가면서 뇌에 대한 산소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

따라서 의사는 심근경색 후 환자의 심장 건강 관리만이 아니라 치매 징후가 나타나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

치매는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단계적으로 진행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

이에 대해 브라운 대학 의대 신경과장 카렌 퓨리 박사는 심장과 뇌 건강은 흡연 등의 생활 습관과 고혈압 같은 위험요인을 공유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

이 연구 결과는 8 일부터 11 일까지 열리는 미국 뇌졸중 협회 (American Stroke Association) 온라인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skhan@yna.co.kr

< 저작권자 (c) 연합뉴스 ,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2022/02/07 10: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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