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노인증후군에 빠지지 않고 건강 장수하는 법

작성자 : | 조회수 : 326
작성일 : 2021-07-30 14:09:38

소문난 애주가이자 애연가였던 영국의 총리 처칠은 91 세로 장수했다 .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도 마찬가지였다 .

건강 장수를 위해 음주와 흡연은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걸까 ? 노인의 음주와 흡연에 대해 알아보자 .     

 

 

건강 장수를 위한 생활 수칙

 

우리나라 평균 수명은 2019 년 기준 83.3 세이다 . 과학과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지난 10 년 동안 꾸준히 평균 수명이 늘어났으며 , 평균 수명 100 세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온다 . 하지만 단순히 숫자적으로 오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 바로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이다 . TV 나 인터넷을 보다 보면 하루에 담배 1 갑씩을 피우고도 , 술은 거의 매일 1 병씩 먹고도 장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기도 한다 . 장수 비결이라고 해서 별것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생활 수칙을 지키면서 산다는 것이 얽매인 삶을 사는 것 같아 오히려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즐겁게 사는 게 장수의 비결처럼 보이기도 한다 . 그럼 건강 장수를 위해서는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 ? 과학적으로 입증된 건강 장수를 위한 생활 수칙이 있을까 ?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존재한다 . 그것도 많은 연구를 통해서 입증된 수칙들이 여러 기관을 통해서 소개되어 왔다 .

그중에서 먼저 블루존 연구를 소개하고자 한다 . 블루존은 세계에서 장수하는 노인들이 많기로 유명한 그리스 이카리아 , 이탈리아 사르데냐 , 미국 로마린다 , 코스타리카 니코야반도 , 일본 오키나와를 지칭하는 말로 , 이 다섯 지역이 바로 세계 5 대 블루존이다 . 이곳의 노인들은 80 , 90 , 100 대까지도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유명하기에 과학자들은 블루존의 장수 비결을 밝히기 위한 많은 연구들을 진행했다 . 그리고 연구들을 바탕으로 9 가지의 공통점을 찾아내 파워나인 (Power nine)’ 을 발표했다 . 바로 자연스러운 일상 속 움직임 ’, ‘ 목적의식 가지기 ’, ‘ 식물성 식단 ’, ‘80% 만 먹기 ’, ‘ 하루에 와인 한두 잔 마시기 ’, ‘ 마음 내려놓기 ’, ‘ 가족을 우선시하기 ’, ‘ 신앙 가지기 ’, ‘ 사회관계 유지하기 이다 .

 

 

노인 음주와 흡연이 건강 장수에 미치는 영향

 

블루존에는 들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와 조금 더 가까운 중국의 충칭과 하이난의 100 세 이상의 장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대상자의 90% 가량이 비음주자 , 비흡연자라는 것이다 .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음주와 흡연을 하는 장수 노인들에 비해서 그렇지 않은 장수 노인들의 삶의 만족도가 더 좋았다는 사실이다 . 우리나라의 한 대학에서 90 세 이상의 노인 168 명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을 조사했다 . 장수 노인들은 9 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 일반인보다 콩과 두부 , 된장 등의 식물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서도 동물성 단백질도 적절히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 외에 영양가 있는 가벼운 식단 , 적절한 운동 , 조화로운 가족 환경 등이 장수 백세인들에게서 나타나는 주요한 생활의 특징이었다 . 물론 중국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비음주자 , 비흡연자였다 .,

실제로 많은 연구들에서 흡연을 건강 장수의 주적으로 뽑고 있다 . 흡연이 소수의 장수 노인에서는 큰 질병이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하더라도 대부분 노인에서는 건강 장수를 방해하고 수많은 질병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 또한 높여주지 못하는 것이다 . 음주는 어떨까 ? 파워나인에서 이야기하는 하루에 와인 한두 잔 은 멋져 보이기도 하고 건강에도 좋다니 시도해 볼 만해 보인다 . 하지만 우리나라의 삶의 조건은 와인 한 잔을 식사와 곁들이는 외국과는 사뭇 다르다 . 우리나라에서 와인은 아직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익숙한 술이 아니며 , 일상적인 술인 소주는 와인과는 성분과 제조가 전혀 다른 술이다 . 그리고 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정말 식사와 함께 하루 한 잔으로 음주를 멈출 수 있을까 ?

 

 

노인증후군 에 빠지지 않는 방법

 

요즘 건강 장수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노인증후군 이 함께 이야기된다 . 노인증후군이란 항상성이 상대적으로 저하된 노인에게 여러 장기 및 기관의 장애가 점차 누적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써 다양한 요인들이 결합한 건강 상태를 의미한다 . 섬망 , 노쇠 , 낙상 , 수면 장애 , 어지러움 , 실신 , 욕창 , 요실금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 이러한 증상 또는 질환들은 대부분 노인 환자에게서 기존 방식의 진단으로는 접근하기가 어렵고 치료에 한계가 있다 . 게다가 한 명의 노인 환자에게서 여러 개의 노인증후군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 또한 노인증후군이 제대로 치료 및 관리가 되지 않으면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 심지어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 2018 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노인병학회가 노인증후군을 가진 환자의 생활 습관을 살펴본 결과 , 비만 , 흡연 , 음주 습관이 관련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치매질환을 가지고 있을 확률도 높았으며 , 뇌졸중 , 신장질환 ,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도 노인증후군과 상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노인증후군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상태에서 인지 기능 , 감정 , 의사소통 , 운동 및 평형 , 영양 , 사회 환경 자원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잘 관리되어야 한다 . 결국 노인증후군에 빠지지 않는 법 , 건강 장수를 이루는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다 . 어느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가지 요인들이 함께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야 한다 .

 

#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글 박영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 7 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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