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한번쯤 꿈꾸는 소박한 시골살이, 러스틱 라이프

작성자 : | 조회수 : 169
작성일 : 2022-07-22 16:51:45

숨 가쁘게 이어지는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골에서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싶은 마음 ,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을 것이다 . 최근에는 상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직접 그 생활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

 

각광받는 귀농 · 귀촌

시골로 향하는 도시인이 눈에 띄게 늘었다 . 사람이 북적이는 관광지가 아닌 , 정말 사람 냄새 나는 시골로 말이다 . 마을과 농가로 사람들이 찾아간다 . 오지 캠핑장은 만석이 된 지 오래고 , 한갓진 곳에는 차박을 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

 

과거에는 농어촌 출신이 도시에서 사회생활을 하다 은퇴 후 고향으로 돌아가는 형태의 귀농 · 귀촌이 대부분이었다 . 최근에는 젊은 세대가 연고가 없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지역을 찾아 정착하는 귀농 · 귀촌이 늘어나는 추세다 . 그 지역에서의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는 한두 달 살아보기 형식의 프로그램이 전국에 널리 퍼졌다 . 섣불리 귀농 · 귀촌을 실천하기보다는 사전에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지역을 경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는 것이다 . 이런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지자체들이 정책적으로 귀농 · 귀촌을 지원한 덕분에 국내 귀농 · 귀촌 인구는 매년 40~50 만 명 선으로 크게 늘었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 본격적인 귀농 · 귀촌에 앞서 시골에서 여행하듯 생활하는 사람도 늘었다 . 도시를 완전히 떠나 시골에 자리 잡고 사는 이도향촌 ( 離都向村 )’ 이 아닌 , 일주일에 며칠은 도시에서 나머지는 시골에서 보내는 ‘5 2 ’, ‘4 3 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

 

이런 트렌드는 TV 프로그램에도 여실히 드러난다 . 럭셔리한 호텔과 전 세계 관광지를 무대로 했던 프로그램은 자취를 감췄다 . 그 자리를 시골에서 소소하게 밥을 짓고 , 자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채웠다 . < 삼시세끼 >, < 바퀴 달린 집 >, < 해치지 않아 >, < 어쩌다 사장 > 등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 시골 라이프를 내세우며 큰 사랑을 받았다 . 편안한 복장으로 농사일을 하고 자연 속에서 생활하며 힐링하는 모습 , 내가 가꾼 농작물로 한 상 가득 채운 시골 밥상은 수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

 

MZ 세대의 러스틱 라이프

이렇게 날것의 자연과 시골 고유의 매력을 즐기며 도시 생활에 여유와 편안함을 부여하는 시골향 라이프스타일을 러스틱 라이프 (Rustic Life)’ 라고 한다 . 트렌드코리아 2022 러스틱 라이프 를 즐기는 방법을 네 가지로 제안했다 . 첫 번째는 떠나기 . 잠시 시골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이 이에 해당한다 . 두 번째는 머물기 . 짧은 여행이 아쉽다면 조금 더 긴 시간 머물 수 있는 한 달 살기 를 해보는 것이다 . 세 번째는 자리 잡기 .

 

머물기 과정을 경험하면서 러스틱 라이프가 자신과 적합하다고 판단한 사람들이 넘어가는 단계로 , 집을 임대하거나 매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 완전한 이주는 아니고 5 2 , 4 3 촌 방식으로 생활한다 . 마지막은 둥지 틀기 로 귀농 · 귀촌을 이루고 자신만의 라이프를 일궈내는 단계다 .

 

러스틱 라이프를 가장 선두에서 즐기는 이들은 역시 MZ 세대다 . 그들은 스세권 이나 맥세권 ’, ‘ 한강뷰 가 아닌 벼세권 ’, ‘ 노을뷰 ’, ‘ 논밭뷰 를 찾아 시골로 떠난다 . 남들이 다 가는 뻔한 유명 관광지는 가지 않는다 . 골목골목 숨어 있는 예쁜 카페부터 평범한 논과 밭이 이들의 주요 목적지다 . 시골에서 여유를 즐기는 자신의 여유 있는 모습을 SNS 에 올려 공유한다 . 도시의 삶이 일상인 이들에게 시골은 비일상적이고 낭만적인 공간으로 다가온다 . 촌스러움이 힙으로 변화한 것이다 .

 

러스틱 라이프를 즐기는 유튜버들을 통해 간접 체험하기도 한다 . 유튜브 채널 < 오느른 > 은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골살이를 담아냈다 . MBC PD 인 최별 PD 는 경북 김제에 있는 115 년 된 폐가를 4,500 만 원에 구입해 시골살이를 시작했다 . 이 과정을 모두 콘텐츠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고 , 이는 2021 년 한국 PD 대상 디지털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숲속 시골 집 일상을 담는 유튜브 채널 < 냥숲 > 은 구독자 약 85 만 명을 보유했다 . 영화 < 리틀 포레스트 > 를 떠올리게 하는 풍경과 인테리어 , 고양이와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이런 힐링 채널들은 MZ 세대의 플레이리스트에 빠지지 않으며 그들이 러스틱 라이프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를 보여준다 .

 

도시의 뻔함이 촌스럽게 느껴지고 느리지만 새롭게 다가온 시골의 매력에 끌리는 세상이다 . 단순히 한때 유행하는 트렌드로 치부할 일은 아니다 . 코로나 19 로 가속화됐을 뿐 , 그전부터 시골향 라이프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었다 . 교류 방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간 것 역시 러스틱 라이프 유행에 한몫했다 . 물리적인 거리와 상관없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러스틱 라이프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

 

 

 

#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글 편집실 참고 트렌드코리아 2022 ( 미래의 창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2 7 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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