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소식
"냉장고 믿다 큰일 난다! 봄철 식중독, 지금 바로 예방하라“
- 등록일시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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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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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믿다 큰일 난다! 봄철 식중독, 지금 바로 예방하라“

최근 홍콩에서 한국산 생굴을 섭취한 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례가 증가하자, 현지 당국은 해당 생굴의 수입·유통·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회수 조치를 내렸다. 일부 감염자는 입원 치료까지 받았으며, 역학조사 결과 일부 사례는 한국산 생굴 섭취와 연관성이 확인되었다.
보통 식중독은 여름철에만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에서 봄까지 오히려 더 활발히 유행한다. 국내에서도 최근 영유아 시설을 중심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식중독 예방은 식품 구입 단계부터 시작된다. 신선도를 꼼꼼히 확인하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육류나 해산물은 가능한 한 마지막에 장을 보고, 구매 후에는 보온·보냉백을 이용해 운반 중 온도 변화를 최소화해야 한다.
냉장고에 넣는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력이 강해 냉장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증식을 늦출 뿐 즉시 제거하지는 못한다. 조리 후 음식은 소량으로 나누어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냉장과 상온 보관을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냉장고는 5℃ 이하, 냉동고는 −18℃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리된 음식은 3~5일 이내, 생고기나 생선은 1~2일 이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냉동 보관 시에도 적정 기간을 지키고, 한 번 해동한 식품은 재냉동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김치통이나 반찬통을 가득 채운 채 장기간 보관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충분히 식히지 않고 바로 냉장고에 넣는 행동은 위험하다. 내부 온도가 쉽게 내려가지 않아 세균이 증식할 수 있고, 냉장고 전체 온도까지 상승시켜 다른 식품까지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섭취 전에는 음식의 중심온도까지 충분히 재가열하고, 조리 시에는 손 씻기, 도마·칼 구분 사용, 채소·과일 세척 등 기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여기에 명절처럼 많은 가족이 모여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는 시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조리하다 보면 남은 음식이 생기기 쉬운데, 상온에 오래 두지 말고 빠르게 식힌 뒤 소분해 냉장·냉동 보관해야 한다. 또한 여러 사람이 함께 음식을 덜어 먹는 과정에서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 접시를 사용하고, 조리 도구도 수시로 세척·소독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지부 배홍 원장은 “작은 습관이 가족을 식중독으로부터 지키는 가장 강력한 예방책이다.”라고 강조했다. 일상 속 위생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