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소식
"침묵의 장기, 신장", 국가건강검진으로 조기발견 중요
- 등록일시 :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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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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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장기 ‘신장’, 국가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 중요

현대 의료 패러다임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사회적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치료(Cure)’ 중심에서 ‘예방(Care)’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국내 만성질환 가운데 만성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은 환자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가적 관리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그 뒤로 이어서 치매, 고혈압 등이 포함되며 만성질환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고비용 질환의 상당 부분이 예방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그 중심에는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신장이 있다. 신장은 단순히 소변을 생성·배출하는 기관을 넘어, 체내 노폐물 여과, 수분 및 전해질 균형 유지, 혈압 조절, 호르몬 분비 등 인체 항상성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신장 기능은 50% 이상 저하될 때까지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어, 이상이 발견될 시점에는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실제로 국내 말기신부전 환자의 약 70%는 당뇨병(49.8%)과 고혈압(20.5%)에 의해 발생한다. 이는 만성질환 관리가 곧 신장 건강 관리의 핵심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자들은 생활습관 개선보다 약물 치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근본적인 위험요인 관리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점에서 국가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시스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혈액검사 항목 중 하나인 사구체여과율(eGFR)은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초기 단계에서 질환을 발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사구체여과율(eGFR) 수치를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신장 건강을 지키는 출발점이다.
또한 학술 연구와 임상 가이드라인(KDIGO 등)에서도 예방과 조기 개입을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 전략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철저한 혈압·혈당 관리,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균형 잡힌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으로 권고된다.
결국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질병 발생 자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 배홍 원장은 “정기적인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생활습관 개선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